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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0 물생활에 관심을 보이는 신랑, 수족관 하나 살까? (10)
개봉동 순심이2012. 1. 10. 11:12
저 어렸을때는 국민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었는데요 ㅎㅎㅎ
학교 수업이 끝날즈음에는 교문앞에서 이것저것 뭔가를 판매하고 있던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어느날은 병아리, 어느날은 햄스터, 어느날은 토끼.. 여러가지 동물들을 데리고 와서 저를 유혹했던 아저씨가 있었어요. 꼼지락 거리고 움직이는 동물들을 외면하지 못하던 어린 학생들은 이백원, 삼백원 돈을 꺼내고 병아리를 사가곤 했죠.


학교 앞이나 문방구 앞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동물을 집에 가지고 오면 엄마의 눈초리를 받습니다.
어찌나 날카롭던지 '엄마는 너무해!'하고 엉엉 울었던 기억도 나요 ㅎㅎ 그렇게 집에 품어오면 학교 수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계속 집에 있는 병아리만 생각하다 집에 오면 병아리는 시름시름 아프고 ㅠㅠㅠㅠ 그렇게 하늘나라로 가는 일들이 많았죠.
 

지금은 왜 엄마가 그렇게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봤는지 알거 같아요.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까 정말 생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은 나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아이들 정서를 생각해보면 정말 못할 짓이구요.




이러한 스토리 누구나 한번즘은 경험해보셧을텐데요.
대부분은 병아리나 금붕어가 이러한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금붕어같은 경우도 많이 키우던데요.
요즘은 물생활이라고 수중 동식물을 키우기를 뜻하는 인터넷 용어가 생길 정도라고 하네요  ㅎㅎㅎ

어렸을때 병아리가 죽고 슬픔에 빠져있다가 금붕어를 사와서 키워본적이 있어요.
저의 첫 물생활은 6학년때였는데요. 위의 애뜻한 이야기처럼 물고기를 사서 잘 관리한다고 했는데..
.. 결국 먹이만 많이 주다가 죽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이 더러워졌는데도 갈아주지 않았던거 같아요.
뭐 그것 외에도 이것저것 더 있겠죠? ㅎㅎㅎ



신랑도 물고기를 키우는 물생활을 했었는데요. 저를 만나기 전 물고기를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동안 열심히 키웠지만 결국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동네 어르신께 수족관자체를 분양시켜 드리는 사태가 발생다고 하네요. 그래도 미련을 못버린 신랑.. 갑자기 다시 열대어 키우기에 흥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애들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번에는 왠지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나요? ㅋㅋㅋㅋ
일단 당신하는거 보고 결정하겠다~하는 모드로 가고 있긴 한데요. 과연 이 남자, 이번에는 행복한 물생활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트갔다가 이쁜 수족관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 올라 글 써봤어요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63844.html

Posted by 순심이 ze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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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글을 읽으니 저도 갑자기 물생활을 하고 싶어집니다^^

    2012.01.10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걷다보면님도 물생활을 좋아하시나요?
      요즘 신랑이 자꾸 사고싶어하는 눈치라 고민중이랍니다~

      2012.01.11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2. 관리가 힘들꺼 같아서 전,,,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2012.01.10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서 신랑이랑 실랑이하고 있답니다. ㅠ.ㅠ 왠지 관리는 제가 하게 될듯한 느낌이라 ㅎㅎ

      2012.01.11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3.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겠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2012.01.11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제 경험을 보니까 수족관 청소도 무척 중요하더라구요 ㅠ.ㅠ 물고기가 죽은건 무척 충격이였답니다.

      2012.01.11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4. 포스팅 잘 봤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병아리,...많이 보냈죠...그래도 그중 몇마리는 중닭으로도 키워봤습니다..
    저는 지금 물생활을하고 있는데요 이제 한 4년차 들어서는것 같네요
    음...아이들 정서에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새우들이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흉내도 내고 제가 보지도 못한 달팽이도 찾아내고
    관찰력이 많이 좋아 지는듯 합니다..
    이참에 두자이상급으로 하나 들이세요~~~ 어항은 크기가 크면 관리도 그만큼 편해져요~~
    옛날에 물생활의 여과 시스템과 지금의 시스템은 이론부터 많이 변해서 많이 편해졌고요..
    예전에는 무조건 대청소 였는데...사실 그게 물고기를 죽이는 주범이란건 몰랐죠...
    재미있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12.01.18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물생활을 하고 계시군요!!!
      새우..는 전혀 생각못해본 건데 정말 새우를 키우고 계신분들도 계시네요.

      안그래도 신랑이 자꾸 큰거 사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고 꼬시고 있어요. 제가 여과시스템이나 이런건 제가 잘 모르기때문에 그걸 노리고 신랑이 자꾸 꼬시는 듯합니다ㅎㅎ 덧글보니까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2012.01.27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5. 음 저도 도와야 겠는걸요~
    어항은 크면 클수록 ~~~~ 좋아요~~
    지르세요 지르세요 지르세요~~~
    ㅡㅡv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30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